'재경기도 문제 없다'.
홍진호(24, KTF 매직엔스)가 3승으로 F조 1위로 16강전 진출을 확정지으며 '폭풍저그'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3일 서울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 5주차 6경기 '백두대간' 재경기에서 홍진호는 뮤탈리스크에 이어 히드라로 송병구(삼성전자 칸)를 몰아 붙이며 승리해 16강행 티켓을 1위로 거머쥐었다.
홍진호의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다시 치러진 경기서 홍진호는 스포닝풀 이후 앞마당 확장을 송병구는 원게이트 이후 사이버네틱스코어를 올리며 앞 경기와 똑같은 빌드를 선택했다.
이후 리버를 태운 송병구의 셔틀이 홍진호의 뮤탈리스크에 요격되며 상황은 홍진호에게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홍진호는 5시 확장도 성공하며 자원을 바탕으로 송병구에게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송병구는 커세어-리버를 이용해 사력을 다해 앞마당을 방어했지만 리버가 잡히면서 GG를 선언했다.
한편 송병구는 홍진호에게 패배하며 1승 2패를 기록, 변형태(CJ)와 전상욱(SKT)의 대전 결과에 따라 16강 탈락이나 와일드카드전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게 됐다.
다음은 3승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은 홍진호와 일문일답.
- 이번 스타리그에서 지금까지 유일한 3승을 기록했다.
▲ 3승 자체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지만 오늘 경기나 16강 대진을 생각하면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다.
- 재경기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 첫 경기 때는 송병구의 리버에 의해 드론이 일부 잡혔지만 스파이어가 무사했고 뮤탈리스크가 있어 5:5 상황으로 봤다. 보통 재경기를 하게 되면 프로토스가 불리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백두대간'이라는 맵은 위치에 따라 수급량이 약간씩 다르다. 6시 지역이 조금 더 유리하다. 그래서 두 번째 경기서는 내가 스파이어를 먼저 완성했다.
- 다음 상대는 같은팀 이병민이다.
▲ 팀 내에서도 가장 꺼리는 상대다. 좀 더 올라가서 만나기를 바랬지만 아쉽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겠다.
- 임요환의 '어게인 임진록' 발언에 대해서는.
▲ 가능하다면 서로 합의해서 16강에서 붙었으면 좋겠다(웃음). 이제는 요환이 형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서로 원하는 것 같다. 8강 4강 결승 어디에서 만나든 좋을 것 같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5회차
▲ 1경기 815 III
박명수(저그, 1시) VS 최연성(테란, 11시) - 박명수 승
▲ 2경기 백두대간
박태민(저그, 7시) VS 안기효(프로토스, 1시) - 안기효 승
▲ 3경기 신개척시대
변은종(저그, 9시) VS 박지호(프로토스, 12시) - 변은종 승
▲ 4경기 러시아워 III
이병민(테란, 7시) VS 김성제(프로토스, 3시) - 이병민 승
▲ 5경기 815 III
박영훈(저그, 1시) VS 한동욱(테란, 11시) - 한동욱 승
▲ 6경기 백두대간I
홍진호(저그, 7시) VS 송병구(프로토스, 1시) - 홍진호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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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온게임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