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클레멘스에 '4개월 1200만 달러' 제시
OSEN 기자
발행 2006.05.04 07: 14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4개월만 뛰어줘. 1200만 달러 줄게'.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4)의 원 소속팀 휴스턴이 마침내 베팅액을 제시했다. 등 현지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드레이튼 매클레인 휴스턴 구단주와 팀 퍼퓨라 단장이 지난 3일 클레멘스 영입을 두고 에이전트인 랜디-앨런 헨드릭스 형제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양 측은 협상 테이블에서 오간 액수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으나 '지난해 연봉 1800만 달러가 기준'이라는 게 미 언론의 일치된 시각이다. 클레멘스는 이미 "5월까지는 뛸 준비가 안 된다"는 태도다. 따라서 복귀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6월이다. 즉 작년 연봉에 대비시켜 4,5월 두 달 분을 감하면 6월 이후 '4개월간 1200만 달러'란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실제 퍼퓨라 단장도 "떨치기 어려운 액수를 제시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전트 랜디 헨드릭스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내일 당장 휴스턴과 계약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클레멘스를 노리는 텍사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의 조건도 다 들어보고 결정할 심산인 것이다.
클레멘스는 빅리그 통산 22년 동안 341승 172패 평균자책점 3.12를 올렸다. 탈삼진은 4502개를 기록, 놀란 라이언(5714개)에 이어 역대 2위다. 사이영상 7회 수상, 올스타에 11차례 선정된 클레멘스는 은퇴를 번복하고 마운드에 오른 지난 해에도 13승 8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 내셔널리그 방어율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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