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안정환(30, MSV 뒤스부르크)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4일(한국시간) 뒤스부르크 MSV 아레나에서 열린 2005~2006 시즌 32차전인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 0-3으로 뒤지던 전반 40분 팀 동료 알렉산더 부게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팀의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과 16분 요한 미코우드의 연속골과 31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페널티킥 골로 브레멘이 3-0의 일방적인 리드를 잡고 있던 40분 안정환이 만회골을 터뜨리자 뒤스부르크는 45분 압델라지즈 안포프의 골로 2-3으로 추격, 대반격을 예고했다.
뒤스부르크는 후반 30분 클로제에게 다시 골을 허용해 2-4로 점수가 벌어졌으나 불과 1분 뒤 안포프가 다시 추격골을 넣어 3-4까지 쫓아갔지만 후반 41분 이반 클라즈닉에게 쐐기골을 허용, 3-5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안정환이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했다는 점에서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 확실해졌다.
한편 차두리(26,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코메르츠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1.FC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경기에 후반 22분 프란시스코 코파도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는 2-2로 비기며 9승 8무 15패, 승점 35가 되며 다음 시즌 1부리그 잔류가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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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 때의 안정환=뒤스부르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