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한류의 새 역사를 썼다.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미팅에 무려 4만 2000명이 몰려 일대 장관을 이뤘다. 일본 신문들도 ‘한류 사상 최대의 팬 이벤트’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일자 는 ‘평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내야수 이승엽에게 보내던 성원이 이날은 이병헌을 향한 대함성으로 바뀌었다’고 적었다. 이승엽은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고 있어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을 잠시 비운 상태다.
이날 이병헌이 동원한 4만 2000명은 ‘욘사마’ 배용준도 해내지 못한 규모다. 작년 9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이병헌 장동건 등이 모여 ‘한류 올스타 서미트’를 열었을 때 약 2만 7000명이 모였다. 이병헌의 4만 2000명은 단일 행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 이벤트다.
우정출연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특별 게스트로 최지우가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한류 톱가수 신승훈도 자리를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가수 아담의 실제 목소리 주인공 제로, 미녀 가수 아이비 등도 자리를 빛냈다.
이병헌은 최지우와 짓궂은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병헌은 “큰 키에 힐을 신었기 때문에 첫 인상은 최악이었다”고 핀잔을 주었지만 최지우가 꽃다발을 건네자 정겹게 포옹을 해 객석에서 ‘비명’이 쏟아지게 했다.
영화, 드라마 속 명장면을 상영하고 10m 고공낙하 액션 신을 연출하는가 하면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의 주제가 ‘약속’을 부르는 등 3시간 동안 다양한 레퍼토리를 펼친 이병헌은 “이렇게 훌륭한 광경은 본 적이 없다”며 끝내 눈물을 보이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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