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나는 사랑일까?’ 편 5월 4일 밤 11:05~12:05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사는 산골총각 송성익(45) 씨는 스무 살 때부터 봐 온 선이 횟수로만 160번이지만 마음을 받아 준 여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런 송성익 씨의 161번째 프러포즈를 받아준 사람은 다름 아닌 베트남 처녀 응어터이 가오(20)였다. 응어터이 가오는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선본지 3일 만에 자신보다 25살이나 많은 한 남자를 믿고 한국으로 왔지만 이제는 송성익 씨를 사랑이라고 말한다.
응어터이 가오는 “처음에는 그 남자한테 정이 없었어요. 그런데 살면서 보니까 그이가 나를 사랑해 주더라고요. 나를 사랑해 주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잘못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늘 거절만 당하다가 처음으로 마음을 받아 준 그녀에게 맹목적으로 향하는 송성익 씨와 비록 낯선 곳이지만 무한정 잘 해주는 남자에게 향하는 응어터이 가오. 두 사람은 이것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과 의사소통이라는 높은 벽 앞에서도 사랑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그들의 사랑은 과연 진정한 사랑일까?
‘절박함에서 오는 단순한 반응이나 돈에 의한 사랑의 매수는 아닐지, 사랑이라고 믿으라고 스스로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닐지’. 이 질문에 그들은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