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구원 등판 부진' 권준헌 2군행
OSEN 기자
발행 2006.05.04 09: 30

한화의 우완투수 권준헌(35)이 4일 2군으로 내려갔다.
권준헌은 지난해 6월 우완투수 송창식과 함께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1년동안 차분히 재활을 통해 몸을 준비했고 올해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듯했다. 권준헌은 한때 소방수로 뛸 만큼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었다. 미들맨을 애지중지하는 김인식 감독은 권준헌을 ‘2006 필승 미들맨’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미흡했다. 올해 성적은 9경기에 등판해 10⅔이닝 6자책점을 기록, 방어율 5.06으로 부진했다. 3홀드를 기록했지만 11안타 6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특히 지난 3일 LG와의 대전경기 부진은 결정적이었다. 6-3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 구원 등판해 연속 3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동점을 만들어주었다. 결국 한화는 소방수 구대성까지 등장, 3⅓닝을 던지고도 연장 12회 무승부로 헛심만 썼다.
미들맨의 실점을 가장 싫어하는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2군행 지시를 내렸고 대신 고졸 2년차 우완투수 양훈을 불러올렸다.
권준헌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지켜봤지만 정상 구위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무래도 팔꿈치 수술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권준헌은 당분간 2군에서 재조정을 하며 1군 복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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