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전기리그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선착한 가운데 상위권 팀들의 치열한 승점쌓기 경쟁은 여전히 계속된다.
어린이날인 동시에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5일 서울-부산전을 비롯해 수원-포항전, 제주-성남전, 광주-대전전, 전남-인천전이 열리고 지난 3일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울산과 전북은 오는 7일 각각 대구와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기리그 12차전을 치른다.
현재 포항이 승점 18로 2위인 가운데 부산 대전 수원이 승점 15, 전남 인천 서울이 승점 13, 광주 전북이 승점 12를 기록하고 있다. 최하위 제주(승점8)를 제외한 2위부터 13위(경남, 승점 10)까지 승점차는 고작 8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전후기 통합 승점 1, 2위팀에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서라도 전기리그에서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는 것이 이들 팀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상황이다.
최근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하며 5위까지 밀려난 수원은 2위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성남에 1-0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부산과 경남에 연속 패배를 당한 수원은 최근 홈에서 치른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을 보이고 있어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인 포항이 부담스럽다.
또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소말리아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려 어느덧 3위까지 치고 올라간 부산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이고 있는 FC 서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4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팬들로부터 감독 교체 압력까지 받고 있는 서울로서는 최근 5경기에서 15득점을 터뜨리며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것이 힘겨워보인다.
여기에 4위 대전은 최근 6경기동안 2승 4무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 광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11경기서 9골밖에 뽑지 못한 대전의 공격력으로 최근 홈 4경기에서 1실점도 하지 않은 광주의 골문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 하지만 대전이 이 경기를 놓칠 경우 승점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놓칠 수가 없다.
이밖에 승점 13으로 나란히 6, 7위에 올라있는 전남과 인천은 광양에서 만난다. 현재 9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전남이 최근 9경기에서 7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인천을 상대로 계속 무패행진을 이어갈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하위 제주는 전기리그 1위를 결정지은 성남을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꼴찌 탈출을 노린다.
■ K리그 12차전 일정
▲ 5월 5일
서울 - 부산 / 서울월드컵, 15:00 / KBS1 생중계, KBS SKY 17시 녹화
수원 - 포항 / 수원월드컵, 15:00 / MBC-ESPN 18시 녹화, SBS 스포츠 6일 0시 30분 녹화
광주 - 대전 / 광주월드컵, 15:30
전남 - 인천 / 광양전용, 15:30
제주 - 성남 / 서귀포월드컵, 15:00 / 제주 MBC 6일 1시 녹화
▲ 5월 7일
울산 - 대구 / 울산문수월드컵, 17:30 / KBS SKY, MBC-ESPN 생중계
전북 - 경남 / 전주월드컵, 18:00 / JTV 생중계, SBS 스포츠 22시 10분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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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리그 초반 선두 다툼을 벌였던 성남-포항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