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 6연승 실패, 애리조나에 '뭇매'
OSEN 기자
발행 2006.05.04 13: 47

올 시즌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렉 매덕스(40.시카고 컵스)가 뭇매를 얻어맞고 5연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매덕스는 4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스리런홈런 포함 무려 10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했다. 시즌 방어율은 2.35(종전 1.35)로 치솟았다.
다만 특유의 제구력은 여전해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전무했다. 투구수 8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55개나 잡은 결과다.
올 시즌 등판한 5경기서 내리 승리를 따냈던 매덕스 답지 않은 결과였다. 1회 크레익 카운셀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면서 힘들게 출발한 그는 2회 자니 에스트라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첫 실점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남은 이닝이 많아 결과를 알 수 없던 상황.
그러나 3회 들어 매덕스는 무너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투수 미겔 바티스타에게 우저안타를 허용한 뒤 에릭 번스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줘 몰린 1사 2,3루. 매덕스는 1루를 채우기 보다는 정면승부를 선택했으나 채드 트레이시에게 그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매덕스는 4회말 2사만루 공격 때 바티스타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스스로의 힘으로 팀의 첫 점수를 올렸지만 5회 또 다시 트레이시에게 희생플라이로 실점한 뒤 결국 6회부터 스캇 윌리엄스에게 공을 넘기고 물어났다.
이날 애리조나는 바티스타의 7이닝 8피안타 1실점 호투속에 초반 얻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시작된 연승을 4로 늘리며 시즌 15승째(13패)를 기록했다.
반면 컵스는 최근 5경기 4패째의 부진에 빠졌다. 컵스 2번 타자 로니 세데뇨는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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