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3번째 2승 도전이다.
컵스는 4일 배포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6일 박찬호와 카를로스 삼브라노(25)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1승을 따낸 콜로라도전(5선발 잭 데이와 대결)을 제외하곤 계속 상대팀 제1 선발과 대결하는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박찬호는 이미 팀 허드슨(애틀랜타)-브랜든 웹(애리조나)-데릭 로(LA 다저스)와 맞대결한 바 있다.
삼브라노는 올 시즌 컵스 개막전 선발을 맡았으나 출발은 별로다.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 중이다. 바로 직전 5월 1일 밀워키전에서도 4이닝 7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최소 200이닝-13승 이상을 소화한 파워피처다. 통산 방어율 역시 3.34로 준수하다.
박찬호는 컵스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고 있다. 지난 1996년 4월 7일 빅리그 첫 승 상대가 바로 컵스였다. 당시 다저스 에이스였던 라몬 마르티네스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구원 등판, 리글리 필드에서 첫 승을 올렸다. 또 1997년 8월 12일 생애 첫 완투승 제물도 컵스였다.
박찬호는 컵스전에 통산 16차례 등판해 8승 4패를 올렸다. 콜로라도전(9승 6패) 다음으로 많은 승리에 평균자책점 역시 3.44로 나쁘지 않았다. 현재 컵스 타자들과의 통산 성적도 후안 피에르(22타수 12안타), 토드 워커(13타수 5안타), 네이피 페레스(41타수 14안타) 정도를 제외하곤 무난했다. 여기다 컵스는 간판타자 데릭 리가 부상 결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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