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지난달 7일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 특집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었다.
4일 오후 6시 50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MBC TV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6-한류와 친구들’ 전야제 축하무대에는 영웅재중을 포함한 동방신기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동방신기는 슈퍼주니어와 함께 발표한 싱글 앨범 수록곡 ‘I Wanna Hold You’와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 ‘라이징선’을 열창했으며 특히 ‘라이징선’을 부를 때는 지난해 다리부상으로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영웅재중이 격렬한 춤과 함께 다른 멤버들과 무대를 꾸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웅재중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대중들의 질타를 의식했는지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7일 음주운전 혐의로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영웅재중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후 이미 출연이 예정돼 있어 번복할 수 없었던 ‘BBQ 빅4 콘서트’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고 15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Mnet 개국 기념 ‘M countdown In Japan’ 콘서트에는 영웅재중 대신 마스크맨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온정 콘서트-Season1 in 수원’ 공연에 영웅재중을 포함한 동방신기 멤버 5명이 모두 참석했으며 4일 MBC TV 생방송에도 모습을 나타내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이날 무대를 시작으로 완전히 방송에 복귀하게 된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는 국내활동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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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파문 이후 처음으로 공중파 TV에 모습을 보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맨 오른쪽). /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