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LA 다저스가 결국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5-11 참패로 샌디에이고와 지구 최하위 자리를 바꿨다. 여기다 최근 4연패에 4연속 역전패다.
이를 두고 5일 LA 타임스는 '지난해 다저스는 12승 2패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12승을 하는 동안 16번 지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는 91패(71승)나 당했지만 지구 꼴찌로는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을 가했다. NL 서부지구의 단골 꼴찌였던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는 4일까지 지구 1,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연패 와중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듯 다저스는 불펜진의 집단 난조와 제3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가 고민거리다. 그래디 리틀 다저스 감독은 페레스에 대해 "교체할 수도 있다. 아직 확신이 서진 않았으나 대안도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페레스를 불펜으로 내려 설령 사이가 벌어져도 "그것이 팀에 보탬이 되는 길이라면 두렵지 않다"고 언급했다.
여기다 페레스는 어머니의 병간호 차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따라서 예정대로 8일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할지조차 미지수다. 시즌 첫 등판서 부진했으나 이후 3연승으로 호조를 보이더니 최근 두 차례 등판서 잇달아 난타 당하며 방어율이 6.90으로 치솟은 페레스의 대안으로는 팀 내 최고 유망주 채드 빌링슬리와 베테랑 애런 실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연패 도중 다저스 수뇌부는 불펜진과 타순에도 변화를 가했다. 랜스 카터와 궈훙즈를 마이너로 내렸고 케니 로프턴과 라파엘 퍼칼의 1~2번 타순을 바꾸는 등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투타 밸런스가 맞아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 보인다. 마무리 에릭 가니에의 복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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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WBC에 출전했던 오달리스 페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