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로 전국이 떠들썩거린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일본에서는 WBC의 주역 이승엽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있는 한국 선수들도 제각기 리그에 열중하고 있다. 이종범 이진영 등 국내파 선수들도 야구팬들과 호흡하며 대장정을 치르고 있다.
여기에 객석의 환호성도,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도 없지만 묵묵히 야구 재미에 빠져 사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인 야구를 즐기고 있는 이들이다. 주중에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삼삼오오 모여 기본기를 익히고 게임을 즐긴다.
이 중 대표적인 사회인 리그인 쥬신리그는 1997년 8개 팀으로 출발해 현재는 소속 팀만 110개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쥬신’이라는 말도 ‘조선(朝鮮)’을 뜻하는 이두식 발음이다.
현재 쥬신리그는 토요, 일요리그로 나눠져 있고 각 경기는 2시간 7회, 2심제로 치러진다. 토요리그에 14개팀, 일요리그에 96개 팀이 편성돼 열띤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월 30일까지 더블A에서는 ‘레전드1’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싱글A 주작조는 ‘타이탄스’가, 싱글A 현무조는 ‘싸이클론1’을 포함한 6개팀이, 싱글A 백호조는 ‘진건엘리펀트1’이, 싱글A 청룡조는 ‘레오’ 등 3개팀이 각각 조 1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루키조는 주작에 ‘킵스’, 현무에 ‘YD 크레인스’, 백호조에 ‘크루져스’외 3개팀이 각 조 선두이다. 토요리그 싱글 A에서는 ‘레노마’가, 루키에서는 ‘인터넷베이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달 30일 벌어진 경기에서 진로2팀은 바이퍼스를 맞아 맹추격을 당했지만 1회에 얻은 6점과 5회 얻은 1점을 잘 지켜 7-6으로 승리했고 29일 경기에서 레노마는 서울119를 26-11로, 인터넷베어스는 왕십리교회를 11-8로, 밀리오레는 롯데호텔을 13-3으로, 레이서스1은 시밀레를 17-15로 각각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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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열린 쥬신리그 경기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