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독일대사관에 불법 감금 항의
OSEN 기자
발행 2006.05.05 12: 08

가수 코요태의 김종민이 독일 월드컵 홍보 방송을 위해 독일에 들렀다가 2~3시간 가량 공항 경찰에 의해 감금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코요태 소속사의 한 관계자가 지난 4일 독일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항의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새벽 코요태의 김종민과 매니저 이민재 씨가 독일 월드컵 홍보방송인 KBS ‘해피선데이’의 ‘날아라 슛돌이’ 촬영을 위해 독일에 갔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공항 경찰에 의해 2~3시간가량 감금됐고 전화 사용은 물론 일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어야했다는 것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당시 여권과 지갑을 압수하기도 했으며 한 경찰은 지갑에서 돈을 착취하기도 했다는 사실.
이들이 감금되고 3시간이 지난 후에야 KBS 촬영관계자와 독일 현지 가이드는 외교부에 조회를 해서 공항 경찰에 붙잡혀있는 사실을 알았다. 부랴 부랴 공항으로 달려간 일행이 공항관계자를 설득한 끝에 겨우 김종민과 매니저는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공항에서 독일경찰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멸시한 것과 매니저의 여권을 칼로 자른 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돌려 준 것, 독일경찰이 돈을 빼앗아 간 다음 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독일공항의 관계자 및 경찰의 행태로 독일월드컵이 아시안에게는 최악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는 김종민과 매니저가 당한 인권모독과 돈을 빼앗은 마피아 같은 독일경찰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릴 것이며 독일 제품 불매운동을 벌일 것을 독일대사님에게 정중히 알려드린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같은 깜짝 소식에 네티즌들 역시 분개하고 있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으며 “독일월드컵을 보지 말자”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항의글에 독일대사관에서 어떤 식의 대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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