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LG 스카우트팀의 유지홍 차장과 이효봉 과장은 마무리 아이바의 대체 용병을 물색하기 위해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LG는 올 시즌 마무리로 내정된 아이바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아이바는 올 시즌 LG의 마무리 부재를 해소해줄 적임자로 꼽혔지만 시즌 개막 직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아직까지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해 구단 안팎의 눈총을 받아왔다.
이순철 감독은 최근 5월 초순까지 아이바가 복귀하지 못하면 대안을 물색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어 LG의 향후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LG측은 이번 방미를 일상적인 스카우팅 작업의 일환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체 용병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한 후보군 선정 작업을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이바가 정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즉시 대체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복안이다.
LG는 아이바 외에도 선발 텔레마코가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해 당분간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대체 용병의 수는 2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개막 로테이션에 들었던 선발 투수 중 현재 남은 선수는 이승호 최원호 심수창뿐이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최상덕도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다. LG는 로테이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5일 잠실 두산전에 좌완 서승화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난조를 보인 끝에 2회 강판하고 말았다. LG는 또 오는 7일에는 진필중을 임시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져 있는 LG의 향후 대응책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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