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7전 8기', 남자대회 첫 컷통과
OSEN 기자
발행 2006.05.05 16: 48

'천 만 달러의 소녀' 위성미(17, 나이키골프)가 남자대회 8번 도전 끝에 예선(컷)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성미는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SK 텔레콤 오픈'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를 기록, 예선을 통과했다. 오후 4시 현재 10위권 성적이라 153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프로는 60명이 나서는 3, 4라운드 진출에 성공할 게 확실시 된다.
이날도 전날처럼 한국 프로골프 최정상급인 김대섭(25)과 호주의 필카다리스와 함께 동반 라운드를 한 위성미는 전반 초반홀부터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2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1.5m 정도로 붙인 뒤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위성미는 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번홀(파4)서 서드 샷을 그린에 올려 위기를 맞았으나 무사히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끝낸 위성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한 타를 줄였다.
위성미는 여세를 몰아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6언더파로 톱10 진입까지 바라보며 컷오프 예상 통과선(1언더파)에서 여유있게 달아났다. 그러나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고 1.5m 숏퍼트를 실패해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다.
17번홀, 18번홀을 파로 막으며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한 미셸 위는 이로써 2003년 캐나다투어 출전부터 시작한 남자대회 컷 통과 도전을 3년만에 성공했다. 한국에서 열린 남자대회 컷 통과는 2003년 '골프여왕' 박세리가 KPGA SBS프로골프 최강전 이후 2번째다.
위성미와 한 조를 이뤄 이틀간 플레이를 펼친 김대섭은 2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4언더파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선두권과는 6타 이상 벌어지며 중위권에 머물러 우승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경주는 이날 짧은 퍼팅을 수 차례 놓쳐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1번(파4), 12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3번홀(파5), 4번홀(파3) 줄버디로 8언더파까지 치고 나갔으나 5번홀(파4)에서 세컨드샷 OB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어 6번홀(파4) 보기에 이어 9번홀(파5)에서도 벙커샷에 이은 짧은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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