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들이 쓰러져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KBS '뮤직뱅크’ 녹화에 참석한 토니안이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무대에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원인은 피로누적. 아침부터 체기와 어지러움 증상이 있었던 토니안은 최근 2집 앨범을 발표하고 하루 10개나 되는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하느라 기력이 소진된 것이었다.
토니안은 침과 링거를 맞으며 겨우 몸을 회복시켰고 녹화무대에서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인사만 건네고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지난 3월 중순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이 쓰러져 멤버 환희가 업고 급히 응급실로 뛰어가야만 했던 일도 있었다.
의사의 진단 결과 브라이언이 쓰러진 이유는 피로누적과 수면 부족, 그리고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6집 앨범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바쁜 스케줄과 콘서트 준비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던 탓이었다.
또한 지난달 말에는 김현정이 새 앨범 녹음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 밤늦게까지 녹음하고 쇼케이스 준비를 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액션스쿨까지 다니는 등 무리하게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슈메이커 하리수도 새벽까지 이어지는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한동안 매일 병원에 들러 링거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가수들의 경우 앨범 발매 후 활동하는 기간에는 최대한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홍보활동을 벌이기 마련.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곡을 홍보하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체력이 바닥나 병원 신세를 지는 가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토니안이 당분간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어제 저녁 뮤직뱅크 무대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가자 많은 팬들은 오히려 “우린 괜찮으니깐 그냥 쉬셔도 되는데…", "무리하지 마시지”라는 의견을 보이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중들에게 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하는 가수의 입장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바로 팬들이 바라는 바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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