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김승수-한혜진, ‘별난 인연’은 운명?
OSEN 기자
발행 2006.05.06 10: 10

운명이라는 말을 아무데나 갖다 붙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탤런트 김승수(33)와 한혜진(25)의 별난 인연 앞에는 이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드라마 속에서, 현실 속에서 엮인 둘의 인연이 예사롭지 않다.
둘이 처음 만난 것은 스승과 제자였다. 1994년 한혜진이 대치중학교 학생일 때 김승수가 바로 그 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다. 경기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김승수는 한혜진과 체육교생과 제자로 첫 인연을 맺었다. 물론 당시에는 서로를 알지 못했다.
두 번째 인연은 2004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방송됐던 KBS 1TV 아침 일일드라마 ‘TV소설 그대는 별’을 통해서다. ‘그대는 별’에서 평탄하지 않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했던 둘은 결국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실 상황과 유사하게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둘은 비극적인 사랑을 나누다가 결혼에까지 골인했다.
세 번째 인연은 라이벌 관계다. 한혜진이 2005년 2월부터 9월말까지 방송된 MBC TV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타이틀 롤을 맡았고 김승수도 같은 시기에 방송된 KBS 1TV 일일연속극 ‘어여쁜 당신’에 주연으로 나섰다. ‘굳세어라 금순아’와 ‘어여쁜 당신’은 MBC와 KBS가 자존심을 걸고 정면대결을 펼쳤다. ‘굳세어라 금순아’가 시청률 면에서는 다소 앞섰지만 ‘어여쁜 당신’도 만만치 않게 맞섰다.
김승수와 한혜진은 최근 4번째 인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첫 전파를 내보내는 MBC TV 월화사극 ‘주몽’에서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김승수가 한혜진에게 연정을 품는 관계다. 한혜진이 주몽인 송일국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 김승수는 권력과 사랑을 놓고 송일국과 대립하게 된다.
선생과 제자에서 부부로, 경쟁자로, 이번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김승수와 한혜진의 인연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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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 일일드라마 ‘TV소설 그대는 별’ 출연 당시의 김승수-한혜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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