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현대판 노예 50년’ 재방송 결방
OSEN 기자
발행 2006.05.06 12: 21

SBS가 6일 오전 11시 재방송하기로 했던 ‘긴급출동 SOS 24’-‘현대판 노예-할아버지의 짓밟힌 50년’이 불방됐다.
‘현대판 노예’는 지난 2일 밤 방송돼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 프로그램이다. SBS는 방송 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끓어 오르고 전사회적인 이슈가 되자 인터넷 홈페이지에 ‘다시보기’를 무료로 서비스했고 지난 4일에는 6일 재방송을 전격 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SBS는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6일 오전 11시에는 약속과 달리 ‘진실게임 베스트’가 대신 방송됐다. SBS는 ‘편성상의 이유’라고만 설명하고 자세한 속사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긴급출동 SOS 24’ 제작진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편성상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현대판 노예’를 재방송하지 않게 되었음을 알려 드린다. 대신 후속 취재를 통해 조만간 화요일 밤 11시 5분 본방송 시간에 할아버지의 근황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고 사과하고 ‘재방송을 통해 방송을 보고자 했던 분들은 대신 인터넷에 올려진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현대판 노예’는 한 집안에서 2대째 50년을 노예처럼 산 이흥규 할아버지의 기막힌 사연을 고발한 프로그램이다. 이 옹은 50년에 걸쳐 농사일은 물론 온갖 집안 잡일을 하면서도 돈 한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상습적인 폭행까지 당하는 등 인간 이하의 처우를 받았다. 이 옹은 SOS팀의 도움으로 50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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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의 노예 생활에서 구출된 이흥규 옹.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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