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5년만의 9이닝 무실점이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에서 '부활의 클라이맥스'를 보여줬다. 박찬호는 이날 9회까지 121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4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샌디에이고 타선의 지원이 없었기에 완봉승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빅리그 개인 통산 3번째 9이닝 무실점 경기였다. 박찬호의 가장 최근 완봉 경기는 지난 2001년 7월 19일 밀워키전이었다.
당시에도 2피안타 완봉승이었다. 이에 앞서 박찬호는 2000년 9월 30일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당시 상대팀은 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였다. 박찬호는 지금은 같은 팀에 몸담고 있으나 당시 우디 윌리엄스와 선발 대결을 벌여 셧아웃을 거뒀다. 당시 박찬호는 윌리엄스를 상대로 빅리그 2호 홈런도 쳐냈다.
또한 박찬호는 이전까지 빅리그 통산 완투를 9번 기록했다. 가장 최근 완투는 2001년 8월 25일 애틀랜타전이었다. 박찬호는 지난 4월 25일 애리조나전에서도 8⅔이닝을 투구한 바 있다. 당시 통산 10번째 완투에 1아웃만을 남겨뒀으나 1루심의 오심 탓에 기록을 놓쳤다.
또한 이날도 9이닝 무실점을 했으나 샌디에이고 타선 역시 1점도 못 뽑아주고 연장전에 돌입했기에 완봉, 완투로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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