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더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05.06 17: 34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보다는 팀 승리에 기여한 것과 '구위가 완전 회복된 것'에 만족해했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팀이 홈 경기서 연장 11회 바필드의 끝내기 안타로 시카고 컵스에 1-0으로 승리하며 6연승를 거둔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정말 더 던질 수도 있을 정도로 강함을 느꼈다. 대단한 투구였다.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해 기쁘다"며 9이닝을 던지고도 힘이 남았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이날 9이닝 동안 121개의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음에도 끝까지 93마일(150km)의 강속구를 던질 정도로 싱싱했다.
박찬호는 또 2명의 '조시'(포수 조시 바드와 2루수 조시 바필드)에게 고마워하면서 중견수 마이크 캐머런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박찬호는 특히 이날 처음 호흡을 맞춘 이적생 포수 바드에 대해 "직구 좌우 코너워크를 많이 요구하며 공격적인 투구로 이끌었다. 나중에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사인을 냈다"면서 조시의 볼배합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캐머런과 바필드가 정말 훌륭한 수비를 펼쳤다"며 호수비를 한 야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캐머런은 9회 시카고 컵스 토드 워커의 좌중간 깊숙한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 끝에 잡아내 박찬호를 구했다.
한편 브루수 보치 감독도 "오늘 박찬호와 불펜진이 대단한 투구를 했다"며 이날 등판한 투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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