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나이 이승엽, 7호 홈런(2보)
OSEN 기자
발행 2006.05.06 19: 58

역시 5월의 사나이다. 요미우리 이승엽(30)의 대포가 이틀 연속 작렬했다.
이승엽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홈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2점홈런을 날렸다. 시즌 7호째.
0-0이던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야쿠르트 우완 선발 가와시마 료와 맞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2-1로 불리한 상황에 몰렸지만 4구째 가운데로 들어오는 포크 볼을 잡아당긴 것이 총알처럼 우측 외야로 뻗어나갔다. 쭉 뻗은 타구는 그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 외야관중석에 떨어졌다. 전날 일본 통산 50호째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올시즌 처음으로 기록한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비거리 115m.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시절이던 1999년과 2003년 5월에만 15개의 홈런으로 월간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롯데 마린스 시절이던 지난 해도 5월 한달간 8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1회 선제 홈런으로 시즌 22타점, 26득점째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던 득점 부문은 전날까지 한신의 아카호시가 한 개차까지 추격한 상황이어서 자신의 힘으로 1득점을 추가한 의미가 컸다. 아카호시는 이날 낮에 열린 요코하마전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을 날린 것은)포크 볼이었다. 잘 맞았다. (이틀연속 홈런을 날린 것은)어제부터 좋은 감각으로 배트가 나가고 있다. 선제점을 올리게 돼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의 홈런이 터지자 야쿠르트 후루타 감독은 가와시마를 조기 강판시키고 우완 마쓰이 고스케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 당했다. 볼카운트 2-1에서 마쓰이가 던진 5구째 바같쪽 높은 직구(140km)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헛스윙했다. 4월 30일 주니치전부터 6연속경기 삼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승엽은 팀이 4-1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야쿠르트 3번째 좌완 투수 다카이 유헤이의 6구째(볼카운트 2-3)가운데 낮은 직구를 잘 잡아당겨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야쿠르트 우익수 미야데가 잘 잡아냈다.
현재 경기는 요미우리가 4-1로 앞선 가운데 6회말 공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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