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아드보카트 앞서 득점포-안정환 2연속골
OSEN 기자
발행 2006.05.07 00: 30

독일 분데스리가에 '코리언 데이'가 펼쳐졌다.
독일 월드컵 본선 엔트리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대표팀의 '아우토반'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가 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아드보카트 감독 앞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던 '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2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차두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05-2006 독일 분데스리가 33차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9분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로써 지난 해 9월 17일 함부르크 SV와 10월 24일 FC 쾰른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던 차두리는 이날 7개월 만에 골맛을 봐 시즌 3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 9분 차두리는 상대 진영 중앙에서 볼을 잡아 드리블로 치고들어간 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볼은 그대로 골문을 강타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관전하는 가운데 골을 넣은 차두리는 벤치로 달려가 선수들과 그라운드에 누워 넘치는 기쁨을 골세리머니로 표현했다.
차두리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1-1로 비긴 프랑크푸르트는 9승9무15패, 승점 36을 기록했지만 강등권에 있는 16위 카이저슬라우테른이 바이에른 뮌헨과 비기면서 다음 시즌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됐다.
같은 시각 아르메니아 빌레벨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안정환은 지난 4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날 뒤스부르크는 후반 15분에 터진 안정환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36분 마르코 칼리쥘리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뒤스부르크는 지난 2월 27일 헤르타 베를린전 이후 무려 10경기만에 승리를 챙겼지만 5승11무17패, 승점 26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카이저스라우테른을 맞아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안드레아스 오틀이 동점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통산 20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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