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타력의 팀' 토론토에 완봉승
OSEN 기자
발행 2006.05.07 08: 54

LA 에인절스가 올시즌 손꼽히는 '타력의 팀'으로 변신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완봉으로 틀어막고 최근 8경기 7패의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켈빔 에스코바르 등 3명의 투수를 내세워 3-0으로 승리했다. 토론토 출신인 에스코바르는 친정팀을 상대로 6⅔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4승째(2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토론토는 170득점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최근 5경기 연속 7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불타는 방망이를 앞세워 욱일승천하고 있었다. 반면 공격력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에인절스는 24위. 꼴찌에서 6번째였다. 주포들이 침묵한 결과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팀의 슈퍼스타들이 '이름값'을 했다. 경기는 플레이볼이 선언되자마자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에스코바르와 토론토 선발 테드 릴리는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에인절스는 서서히 반격을 개시했다. 4회 1사 뒤 팀 새먼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 6회에는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롭 퀸란이 좌전 안타로 2루주자 올란도 카브레라를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서가던 8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무사 1루에서 중견수 쪽 깊숙한 2루타로 쐐기타점을 올렸다.
이날 에스코바르는 6회까지 토론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봉 가능성을 높였으나 7회 2사 뒤 타구에 다리를 맞고 교체됐다. 하지만 다음 경기 등판은 이상이 없는 상태이고 스캇 실즈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나머지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줘 승리투수를 놓치지 않았다.
7이닝 5피안타 2실점한 릴리 역시 호투했지만 믿었던 타선이 4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결과 2번째 패배(3승)의 멍에를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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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빔 에스코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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