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 줄리아 로버츠가 아이들 이야기로 연신 싱글벙글 이다.
로버츠는 지난 4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레이트 쇼‘에 출연해 2004년 11월 출산한 이란성 쌍둥이 딸 헤이젤 패트리샤 모더와 아들 피네우스 월터 모더를 키우는 재미를 설명했다. 초보엄마로서 행복한 모습 그 자체였다.
‘레이트 쇼’의 진행자인 데이빗 레터맨에게 로버츠는 “우리 쌍둥이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 “빨간 머리에 큰 초록 눈을 가진 아들 피네우스는 매우 소년 같고 또 남자답다. 딸 헤이젤은 소녀 같고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지고 있다. 피네우스는 블루베리를 좋아하고 헤이젤은 아빠를 좋아 한다”며 아이들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다.
로버츠는 레터맨의 아들이 두 살인 것을 알고 자신의 딸과 연결시켜주려는 농담도 던졌다.
“레터맨 당신의 아들 해리는 내 딸 헤이젤과 만나면 완벽할 거다”고 말한 로버츠는 “해리와 헤이젤. 귀엽지 않아요?”라고 웃으며 레터맨에게 말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 것이 상당한 노동을 필요로 함을 털어놓은 사회자 레터맨은 로버츠가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싸이코’ 같을 것이라고 넌지시 비쳤다. 그 만큼 아이 둘 키우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로버츠는 “어떤 못생긴 것들이 다시 아름답게 변하는지 알고 있나? ‘싸이코’ 같지만 쌍둥이 키우는 것은 환상적이다”라며 오히려 쌍둥이여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로버츠는 영화 ‘멕시칸’ 촬영 당시 만난 카메라맨 대니 모더와 2002년 7월 결혼해 쌍둥이를 낳고 한동안 연예 활동을 접고 휴식을 취해왔다.
16개월의 공백을 끊고 다시 활동에 나서는 로버츠는 곧 미국 하원의원 '찰리 윌슨'의 실화를 다룬 영화에 톰 행크스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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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저'에 출연한 줄리아 로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