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유히 질주했다. 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4연패 충격 속에 같은 지구 3위로 추락했다. 애틀랜타는 메츠와의 승차가 무려 9경기로 벌어졌다.
7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 홈경기에서 메츠는 에이스 팀 허드슨을 내세운 애틀랜타를 6-5로 꺾었다. 이로써 메츠는 올시 즌 가장 먼저 21승(9패)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고승률(0.700)의 고공 비행을 계속했다. 패한 애틀랜타는 12승18패로 5할 승률에 6경기나 뒤지게 됐다.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메츠의 면모가 드러난 경기였다. 애틀랜타의 끈질긴 추격을 결국 뿌리치고 1점차 승리의 짜릿함을 한껏 누렸다. 1회말 카를로스 델가도의 적시타로 앞서나간 메츠는 1-1 동점이던 3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애틀랜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 치퍼 존스가 적시타, 7회에는 애덤 라로시가 중월 솔로홈런으로 쳐내 경기를 뒤집었다. 메츠의 저력은 이 때부터 발휘됐다. 7회말 공격이 시작되자 상대 마운드를 정신 없이 두들겼다.
재비어 네이디, 호세 발렌틴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호세 레예스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재역전에 성공한 뒤 마쓰이 가즈오가 2타점 2루타, 클리프 플로이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갈랐다.
애틀랜타는 8회와 9회 1점씩 추가하며 역전극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나 1점차로 따라붙은 9회 1사 1,2루에서 마커스 자일스와 에드가 렌테리아가 맥없이 범타로 물러나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메츠 1번타자 레예스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델가도 역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편 메츠 선발로 나선 빅토르 삼브라노는 2회 1사 뒤 오른 팔꿈치 이상으로 교체됐다. 6⅓이닝 9피안타 6실점한 허드슨은 3패째(2승)와 함께 5.09로 방어율의 상승을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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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레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