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김상경-이준기 ‘5.18의 형제’
OSEN 기자
발행 2006.05.07 10: 12

배우 김상경과 이준기가 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에서 ‘5.18의 형제’가 된다. 김상경과 이준기는 진압군에 맞서 광주 시민군이 결집 되고 항쟁이 전개 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모티브를 쥔 형제로 등장한다.
‘화려한 휴가’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될 블록버스터이다. 광주 북구 첨단산업단지 1만 4000여 평에 세트를 짓고 1만 5000여 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할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를 그대로 재현, 당시의 참혹했던 역사를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이 영화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을 담는 만큼 출연배우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안성기 이요원 송재호 나문희 이한위 등 내로라하는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김상경 이준기의 이 영화 출연도 지난 4월 말 박광태 광주시장과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가 광주시청에서 협약을 맺을 때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누가 어떤 역을 맡을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만 발표를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최근 김상경과 이준기는 기획시대와 배역 및 출연 방식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발표만 남겨 두고 있다.
김상경은 평범한 택시 기사이지만 진압군의 과잉진압으로 가족을 잃고 시민군 지도자로 변신하는 인물로, 이준기는 김상경의 동생이면서 시위대에 참가했다가 군대의 총칼에 쓰러지는 고등학생으로 출연이 결정됐다.
이준기는 일개 소시민인 형 김상경이 시민군 지도자로 변해가는데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한다. 지난 5일 출연 사실을 확정 발표한 이요원은 김상경이 속한 택시회사 사장의 딸이자 김상경의 애인이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6월 중순 촬영을 시작해 내년 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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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형제로 등장하는 김상경(왼쪽)과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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