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리마, 뉴욕서도 '리마타임?'
OSEN 기자
발행 2006.05.07 11: 19

메이저리그의 '풍운아' 호세 리마(34.뉴욕 메츠)가 다시 한 번 빅리그 등판 기회를 잡았다.
메츠는 트리플A 노포크 소속인 리마를 오는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내세운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한 리마는 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뒤 만개했다. 빅리그 5년간 합계 9승에 그쳤던 그는 이듬해 16승8패 방어율 3.70을 기록하며 '신데렐라 왕자님'으로 변신했다. 1999년에는 21승10패 3.58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거둬 일약 내셔널리그 특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리마의 성적은 투수에게 극도로 유리한 애스트로돔(당시 휴스턴 홈구장)을 홈으로 둔 덕분이라는 뒷말이 무성했다. 이를 방증하듯 그는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2001 시즌 중반부터 2004년까지 한 번도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20경기에 등판한 2002년에는 방어율이 7.77까지 부풀어 올랐다.
캔자스시티를 거쳐 또 다시 '투수의 구장' 다저스타디움에 안착한 2004년 13승5패 4.07로 부활하는 듯했던 그는 캔자스시티로 돌아간 지난해 32경기에서 5승16패 6.99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둔 채 이번 겨울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40인 로스터에 들 경우 연봉 60만 달러에 인센티브로 최대 45만 달러를 받는 '헐값'이었다. 리마는 225만 달러를 받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수백 만 달러를 벌어들인 백만장자다. 2002년에는 725만 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다.
올 시즌 노포크에서 절치부심한 그는 6경기서 2승 3패 5.10으로 부진했지만 선발 존 메인이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자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한편 중간계투 바르톨로메 포르투나토는 7일자로 먼저 빅리그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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