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문동환이 시즌 5승째를 거두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구대성은 세이브를 추가, 사상 최초의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에 1개를 남겨놓았다.
한화는 7일 광주 KIA전에서 에이스 문동환의 호투와 최영필-구대성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를 출격시켜 2-1로 누르고 두 경기 연속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이자 시즌 14승9패1무로 S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화 문동환과 KIA 김진우의 에이스 맞대결. 예상대로 투수전이 벌어졌다. 김진우는 150km짜리 직구를 앞세운 파워피칭으로, 문동환은 노련한 마운드 운영으로 상대 타자들을 무력화 시켰다. 결과는 제구력에서 앞선 문동환의 판정승.
KIA는 1회말 문동환의 부진을 틈 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종범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이용규의 1루 땅볼때 2루를 밟았고 장성호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 4번타자 이재주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손지환이 볼카운트 1-3에서 바깥쪽 볼을 툭 밀어쳐 우전안타로 연결, 선제점을 뽑았다.
한화도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다. 2회초 볼넷 2개를 골라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고동진과 신경현이 내야땅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또 4회와 5회 잇따라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역시 병살타 등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화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회초 1사후 잘 던지던 김진우가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로 데이비스와 김태균을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도형이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범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주자일소 2루타를 작렬, 전세를 뒤집었다. 잘 던지던 김진우로선 뼈아픈 볼넷 2개였고 실점이었다.
김인식 감독은 7회부터 필승 미들맨 최영필을 올려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영필은 8회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구대성은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매조지, 시즌 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IA 선발 김진우는 7이닝동안 3안타만 내줬으나 사사구 7개를 남발하고 2실점,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한편 현대-삼성의 대구경기서는 현대가 7-2로 승리하고 파죽의 6연승, 15승(9패1무)째를 따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현대는 1-0으로 앞선 1회말 역전을 허용했으나 3회초 공격에서 이택근의 좌월솔로포와 연속 3안타를 묶어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서는 집중 5안타로 대거 4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8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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