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6연승' 현대, 19개월만에 1위
OSEN 기자
발행 2006.05.07 17: 42

현대 유니콘스가 작년 챔프 삼성 라이온즈를 연파하고 무려 19개월 여만에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현대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선발 외국인 우완 투수 미키 캘러웨이의 쾌투와 톱타자 이택근의 맹타에 힘입어 7-2로 승리, 최근 6연승 행진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는 삼성을 한 게임차로 제치고 2004년 10월 5일 수원 SK전 이후 1년 7개월 여만에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1회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8회까지 추가점을 허용치 않으며 호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8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또 공격에서는 지난 경기서 연타석 홈런포를 날리며 맹위를 떨쳤던 이택근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택근은 1-2로 뒤진 3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3루타만 빠져 아깝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현대가 3-2로 앞선 가운데 팽팽하게 진행되던 투수전은 9회초 현대 마지막 공격서 완전히 갈라졌다. 현대는 삼성 3번째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선두타자인 대타 강병식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고 다음 타자 김동수의 절묘한 3루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후속 채종국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뽑은 데 이어 이택근이 삼성 구원 박석진을 상대로 보내기 번트 대신 강공을 펼쳐 우전안타를 만들며 1점을 더 보탰다. 여세를 몰아 현대는 2사 2, 3루에서 이숭용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9회에만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9회말 현대 구원투수 신철인의 컨트롤 난조를 틈타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한화가 선발 문동환과 마무리 구대성의 호투로 KIA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인천에서는 SK가 롯데에 9-5로 승리했다. 롯데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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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캘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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