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6)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4위에 그쳐 대회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고 '1천 만 달러 소녀' 위성미(17.이상 나이키골프)는 부진으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 713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겸 아시안투어 SK텔레콤오픈 최종일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등 최상의 경기를 펼쳤으나 2라운드 부진에 발목이 잡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1위 태국의 프롬 미사와트에 4타 뒤진 단독 4위로 경기를 끝냈다.
최경주로선 퍼팅 난조로 이븐파에 그친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가 비로 취소돼 대회가 4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축소되는 바람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경기 후 '국제대회처럼 한국도 비가 오면 취소시키지 말고 순연시켜 끝까지 4라운드로 치러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경주 등 남자 골퍼들과 성대결을 벌여 '7전 8기'끝에 컷을 통과한 '천재 골프 소녀' 위성미는 이날 라운드에서는 2오버파(버디 2개, 보기 4개)로 부진, 합계 3언더파 213타에 그치며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컷 통과 목표는 달성했으나 '톱10' 진입 목표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사와트가 15언더파 201타 우승으로 상금 1억 원을 차지했고 한국의 신예 이승호(투어스테이지)가 12언더파 공동 2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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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인천=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