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결승골' 울산, 39일만에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05.07 19: 40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 현대가 39일 만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12차전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에 터진 비니시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3월 29일 경남 FC전(1-0 승) 승리 이후 7경기, 39일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3승5무4패(승점 14)로 11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급반등시켰다.
최근 6경기에서 4무2패를 기록하고 특히 2경기 연속 득점없이 무승부에 그쳤던 울산은 3경기 만에 득점을 올려 고대하던 승리를 낚았다.
한 골을 넣기가 쉽지는 않았다.
전반 6분과 11분 대구의 김현수와 하대성에게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한 울산은 13분 이천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수월하게 경기를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천수는 자신있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대구 골키퍼 김태진이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선방해냈다.
울산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시점에서 브라질 출신 용병 비니시우스가 한 건을 올렸다.
전반 39분 상대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기습적인 슈팅으로 감각을 가다듬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호의 헤딩슈팅을 이끌어낸 비니시우스는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돌파한 뒤 대각선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열어젖혔다. 시즌 1호골.
이후 반격에 나선 대구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자 양팀에게 많은 찬스가 났다.
울산은 후반 20분 신예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발리슈팅을 날렸고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천수는 대구 수비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여러 차례 골찬스를 만들어냈다.
대구는 후반 15분 가브리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고 33분에는 김현수가 헤딩슛으로 울산 문전을 위협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후반 43분 서덕규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한 울산은 결국 한 골차 승리를 지켜내 한달 넘게 갖기 못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지난 달 5일 FC 서울전 승리 이후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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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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