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라면스프를 안주삼던 시절 잊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5.07 19: 59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바이브가 콘서트 도중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바이브는 7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크로스오버’ 콘서트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향해 술잔을 들고 과거 소속사 문제로 힘들었던 시절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바이브의 리드보컬 윤민수는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힘들었을 당시 멤버 재현이와 함께 술을 자주 마셨다”며 “어느 날 술을 먹고 집에 가려고 일어났더니 옆 테이블에 계셨던 손님이 힘내라고 대신 우리 술값을 내주고 가셨더라. 그분을 나중에 보게 되면 술이라도 꼭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또 “예전에는 과자 한 봉지와 라면 스프를 안주 삼아 먹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 바이브가 되겠다”고 많은 팬들 앞에서 선언했다.
바이브는 전 소속사가 연예활동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고 수익금을 분배해주지 않아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뒤 한동안 소속사도 없이 생활해야만 했다.
소속사 문제로 힘들어하면서 자연스레 술을 많이 마시게 됐고 그때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이 바로 3집 후속곡으로 결정된 ‘술이야’.
바이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애절하게 ‘술이야’를 열창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에서 바이브는 3집 수록곡을 비롯해 1, 2집의 히트곡들로 분위기를 돋우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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