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침묵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 한 개를 추가, 시즌 34삼진이 됐지만 전날까지 이 부문 공동선두였던 요코하마 사에키가 이날 낮에 벌어진 한신전에서 삼진 2개를 당한 덕에 2위가 됐다.
이승엽은 1회 무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타점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3에서 야쿠르트 좌완 선발 후지이 슈고의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 유인구(127km)에 속아 헛스윙했다. 최근 7연속 경기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후지이의 3구째(볼카운트 2-0)바깥쪽 슬라이더(129km)를 밀어친 것이 뻗지 못하고 좌익수 정면으로 갔다.
이승엽은 5회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야쿠르트 세 번째 우완 투수 요시카와 마사히로의 3구째(볼카운트 1-1)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1루수에게 잡혔다.
팀이 7-5로 이기고 있던 7회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다시 요시카와를 상대, 2루 땅볼에 그쳤다. 볼카운트 0-2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137km)를 잡아당겼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침으로써 지난 2일 한신전 이후 5경기만에 무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출루 조차 못한 것은 4월 27일 히로시마전 이후 9경기만이다. 시즌 타율은 다시 3할 3리(122타수 37안타)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1회 1사 만루에서 고쿠보의 좌월 만루홈런(시즌 10호)으로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야쿠르트는 2회 라로카(7호)의 우월 2점 홈런, 릭스의 좌중월 솔로 홈런(5호) 등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3회 다시 딜론의 1타점 좌월 3루타, 아베의 우월 2점 홈런(2호)로 3점을 뽑아 7-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요미우리는 선발 글로버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으나 니시무라(승)-구보-후쿠다-도요다(세) 등이 이어던지며 야쿠르트의 반격을 저지했다.
결국 8-5로 승리를 거둔 요미우리는 2연승과 함께 시즌 21승 2무 9패를 기록하며 이날 히로시마에 3-5로 패한 리그 2위 주니치(16승 1무 10패)와 승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
이승엽은 9일 오릭스와 원정 3연전(고베 스카이맥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인터리그 일정에 들어간다. 인터리그는 6월 18일까지 이어진다.
nang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