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의 토튼햄 5위, 챔스리그 진출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6.05.08 01: 04

경기 당일 골키퍼 폴 로빈슨을 비롯해 무려 7명의 선수가 식중독에 걸린 토튼햄이 결국 아스날에 추월을 허용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토튼햄은 8일(한국시간) 새벽 업튼 파크에서 끝난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요시 베냐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하고 말았다.
반면 아스날은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에서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격선봉' 티에리 앙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로 대승했다.
이로써 토튼햄은 18승 11무 9패, 승점 65에 그치며 20승 7무 11패, 승점 67이 된 아스날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토튼햄 핫스퍼는 5위를 차지함으로써 UEFA 챔피언스리그 대신 UEFA컵 출전권을 받아들었다.
전반 10분 칼 플레처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준 토튼햄은 전반 32분 잉글랜드 대표 수문장 로빈슨이 티무 타이니오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는 치명적인 실수로 골문 앞 3m 지점에서 간접 프리킥을 내줘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
하지만 이를 선방한 토튼햄은 전반 35분 저메인 데포의 동점골이 터지며 전반을 1-1로 마쳤고 로빈슨이 후반 7분 테디 셰링엄의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막아내는가 하면 이영표는 바비 사모라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려는 상황에서 커버링에 성공, 위기를 넘기는 수훈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토튼햄은 아스날이 4-2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 순간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영표를 후반 33분 리 버나드와 교체시킨 토튼햄 핫스퍼는 이영표가 빠진 공간으로 기회를 내줬고 이것이 결국 베냐윤의 골로 연결됐다.
4위에 오르기 위해서 승리 요건인 2골이 더 필요했던 토튼햄은 로비 킨과 데포 등이 밀어붙였지만 재동점골도 뽑아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박지성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찰튼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에서 상대방의 자책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루이 사하, 키어런 리처드슨의 득점으로 4-0으로 승리,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2위 자리를 노리던 리버풀은 로비 파울러, 피터 크라우치, 지브릴 시세의 골로 포츠머스에 3-1로 승리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 첼시는 주전 수문장 페트르 체흐를 뺀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한 시즌 30승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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