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밀워키 불패'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6.05.08 07: 1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퀴즈 하나.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가장 강세를 보였던 상대는 어디일까.
빅리그 첫 승과 첫 완투승을 선사한 시카고 컵스? 아니면 텍사스 시절 '유일한 위안'이었던 시애틀일까? 아니면 최강팀 뉴욕 양키스? 정답은 밀워키 브루어스다. 적어도 지금까지 기록만 놓고 보면 그렇다.
박찬호는 밀워키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다. 내셔널리그에서 오직 밀워키에게만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또 6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36으로 여지껏 상대한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좋다.
지난 2000년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의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제물도 밀워키였다. 이날 박찬호는 14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또 2001년 7월 19일엔 빅리그 통산 두 번째 완봉승도 따냈다. 당시 박찬호는 2안타만 맞고 완봉으로 끝냈다. 이후 박찬호는 완봉이 없다.
박찬호는 지난 6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완봉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로부터 4일 휴식을 취한 뒤 박찬호는 11일 밀워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에 등판, 다시 한 번 2승에 도전한다.
당초 밀워키 구단은 12일로 박찬호 선발을 예고했으나 예정대로 4일 쉬고 11일 등판하는 셈이다. 실제 밀워키와 샌디에이고는 8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일제히 11일 박찬호와 우완 크리스 카푸아노의 선발 대결을 예고했다.
올해 28살인 좌완 카푸아노는 밀워키의 실질적 에이스다. 지난해 18승(12패)을 거뒀고 올 시즌 역시 4승 2패 평균자책점 2.63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벤 시츠가 어깨에 이상을 호소하고 있고 오카 도모카즈와 릭 헬링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밀워키 처지에서 가장 믿는 투수다.
박찬호는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4.12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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