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낭자군단'의 3주 연속 우승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3년째 뛰고 있는 '중고 신인' 이지연(25)이 생애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지연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 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 645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프랭클린 아메리칸 모기지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버디6개, 보기3개)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19언더파로 1위에 오른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3타차. 이지연은 2004년 조건부 시드권을 시작으로 그 해 Q스쿨을 거쳐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무대에서 뛰고 있다. 대학시절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엿보인 이지연은 2004년 15경기, 지난해 19경기, 그리고 올해 4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우승권은 물론 한 번도 '톱10' 입상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LPGA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2라운드서 이지연과 함께 8언더파로 공동 7위를 마크했던 김영(26.신세계)은 3라운드선 1오버파로 부진했으나 4라운드서 7언더파로 분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또 1라운드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슬럼프 탈출 조짐을 보였던 '한국 LPGA 1세대'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9언더파로 23위에 머물렀고 박희정(25.CJ)은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한편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달렸던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은 마지막날 1오버파로 부진, 7언더파를 때리며 막판 선전한 크리스티 커에 우승을 내준 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