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신시내티가 산하 더블A 채터누가의 좌완 봉중근(26)을 '일시적 비활동 선수 리스트(temporarily inactive list)'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봉중근의 향후 거취가 한국 복귀 쪽으로 기울게 됐다.
신시내티 지역지 는 8일(한국시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이후 어느 때보다 봉중근의 한국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신시내티 구단 역시 봉중근은 비활동 선수 리스트에 넣고 한국 프로야구 팀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구단(a Korean league team)'이라고만 밝혔지 구체적 팀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봉중근은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연고 구단인 LG 트윈스 입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목할 점은 가 봉중근의 한국 복귀 이유로 '가족 문제'를 언급했다는 데 있다. 이 신문은 신시내티의 자니 알마라츠 육성팀장을 인용해 "봉중근의 아버지가 아프다. 이 때문에 봉중근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봉중근의 아버지 봉동식 씨는 수 년 전 암수술을 받은 바 있다. 즉 봉중근의 인생에서 각별한 위치를 차지한 아버지 곁에 있기 위해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이 남아있음에도 한국 복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시내티 구단은 "이해한다"라고 밝혀 한국 구단과의 트레이드 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는 '이번 비활동 선수 리스트 포함 조치로 신시내티는 지난 2004년 봄에 크리스 리츠마를 애틀랜타에 내주고 봉중근과 버바 넬슨을 받아온 트레이드는 완전 실패작'이라고 비판했다. 넬슨 역시 아직 마이너리그에 있다.
봉중근은 올 시즌 더블A 채터누가에서 4차례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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