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 시청률 11.8%로 종영
OSEN 기자
발행 2006.05.08 08: 25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신돈’(정하연 극본, 김진민 연출)이 마지막회에서 간신히 전국시청률 두 자리수를 넘기며 7개월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신돈’ 최종회(61회)는 전국 시청률 11.8%를 기록, 전날(9.6%) 보다 2.2%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신돈’은 지난 3월 5일 기록했던 자체 최고시청률인 16.9%에는 크게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돈’은 지금껏 ‘요승’으로 알려졌던 고려시대 천민 출신 편조(훗날 ‘신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됨)의 개혁가로서의 모습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지난해 9월 첫 방송됐다. ‘신돈’은 극 초반 편조(손창민 분)의 크고 호탕한 웃음소리와 공민왕(정보석 분)의 화려한 의상, 신예 서지혜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시청률은 기대와 달리 10% 초중반대를 전전했다.
최종회에서는 신돈의 죽음에 이어 최후를 맞는 반야와 신하에게 죽임을 당하는 공민왕의 모습이 방송됐다. 공민왕은 신돈을 죽인 것을 괴로워하고 제정신이 아닌 듯 행동을 한다. 공민왕은 모니노를 데려와 세자로 간택하지만 모니노의 어미인 반야를 죽이라고 명한다. 신하들 사이를 이간질하려던 공민왕은 그 계획을 눈치챈 신하들로부터 죽임을 당한다.
특히 공민왕이 모니노와 대화하면서 편조와 노국대장공주 등 자신과 뜻을 같이했던 인물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원에 볼모로 잡혀있다가 고려로 돌아온 공민왕은 편조와 노국대장공주와 함께 고려의 자립을 꿈꾸지만 부원배들과 권신들의 저항에 부딪쳐 그 뜻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편조가 세운 전민변정도감으로 고려 개혁의 발판을 마련하지만 노국대장공주가 죽자 공민왕과 편조의 갈등이 시작된다. ‘개혁’이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방법이 달랐던 공민왕과 편조는 결국 강건한 고려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아야 했다.
한편 ‘신돈’에 이어 오는 13일부터는 한채영 강지환 박은혜 윤상현이 주연을 맡아 사랑을 되찾기 위해 위장취업한 대졸 백조의 이야기를 그린 ‘불꽃놀이’가 방송된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