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성룡,"액션 연기 쉬지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5.08 09: 16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홍콩의 액션 스타 성룡이 50살 나이에도 변치않는 액션 연기를 약속했다.
최근 중화TV ‘예술 인생’ 프로에 출연한 그는 “이제 나이가 50살이다. 예전처럼 모든 스턴트를 직접 연기하는 액션 영화는 삼가는게 좋지않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50살은 아직 한창 나이다. 앞으로도 계속 스턴트를 맡아서하고 계속 액션 영화를 찍을 생각”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1954년 4월7일생인 성룡은 이소룡의 뒤를 이어 중국 무협액션을 세계에 알리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취권’ ‘사형도수’ 등 정통 무협은 물론이고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를 비롯한 현대 경찰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무엇보다 성룡 영화의 백미는 죽음을 불사하는 100% 직접 스턴트 액션이 손꼽힌다. 달리는 차 위로 뛰어내리고, 건물 사이를 사다리로 건너고, 5층 높이 옥상에서 선전용 차양 위로 떨어지는 갖가지 스턴트를 20살 이후 지금까지 온 몸으로 소화하고 있다. 그동안 숱한 부상을 당한 그는 이연걸, 양자경과 함께 ‘아시아에서 보험을 들수없는 배우 3총사’로 거론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할리우드에 진출한 아시아 배우 중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도 성룡이다. 1981년 코미디 ‘캐논볼’을 들고 미국 시장을 노크했으나 쓴 맛을 봤다. 영어 실력을 더 가다듬고 영화 제작 등에서 내공을 더 쌓은 그는 1995년 ‘홍번구’와 2년뒤 ‘나이스 가이’가 연속해서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할리우드에 안착했다. 그의 피땀어린 노력에 힘입어 주윤발, 이연걸 등이 미국으로 건너가 쉽게 자리를 잡았다.
‘액션을 계속 하겠다’는 성룡의 이번 발표는 올해 이연걸의 액션 은퇴 선언 바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중국 액션팬들에게 가뭄 끝 단비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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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에 크리스 터커와 함께 출연한 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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