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저 심은하 아니거든요”
OSEN 기자
발행 2006.05.08 09: 17

“저 심은하 아니에요. 심혜진이라구요.” ‘프란체스카’ 심혜진이 어렵게 SBS TV ‘야심만만’에 출연했다. 그리고는 40대 여성 연기자의 ‘인생무상’을 허망하게 털어놓았다.
일단 심혜진의 ‘야심만만’ 출연 자체가 쉽지 않았다. 3개월 전만 해도 도무지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었다. 같은 시간대에 MBC TV에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가 방영됐고 심혜진은 그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었다.
그런 심혜진이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야심만만’에 출연해 ‘인생무상’을 토로했다. 언제 어디서나 거침없던 ‘프란체스카’와는 전혀 딴판으로 말이다.
심혜진은 1980대 후반 그야말로 CF 퀸이었다. 당당하고 자존심 강한 직장여성의 표본으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심혜진은 점점 잊혀졌고 어떤 이들은 심혜진의 이름조차 심은하와 헷갈리고 있다는 사실에 속이 상한다는 넋두리다.
8일 밤 방송될 ‘야심만만’에서 심혜진은 “한참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들이 심은하와 나를 혼동하고 있구나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이름에서 오는 실수이겠지만 벌써 심혜진이라는 이름이 잊혀지고 있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심혜진은 “나를 심은하 씨로 혼동하는 것은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내가 벌써 잊혀지고 있다고 느낄 때는 정말 슬퍼진다”고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 심혜진은 “원래 성격이 ‘프란체스카’와 비슷하다. 톡톡 쏘는 것도 비슷하고 엉뚱한 면도 있다”고 밝히고 25살 때 돈을 빌려가 여태껏 갚지 않은 친구에게 일갈하는 장면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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