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의 새 코너 ‘검색대왕’, 소재는 참신하지만 소재 선택은 부적절
OSEN 기자
발행 2006.05.08 09: 36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7일 새롭게 선보인 ‘검색대왕’ 코너가 시청자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검색대왕’은 김용만을 비롯한 6명의 MC들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동영상을 소개하고 따라하는 프로그램. 7일 ‘검색대왕’ 첫 방송에는 임채무가 출연한 CF를 패러디한 김용만을 비롯해 방귀기인을 따라잡기 위한 컬투(정찬우 김태균), ‘남자 이효리’로 불리는 정현민과 섹시댄스 대결을 펼친 브라이언, 목이 움직이는 마술을 선보인 정형돈, 섹시 요가를 전수하는 신주아의 모습이 방송됐다.
먼저 많은 시청자들은 ‘검색대왕’ 첫 방송을 보고 심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특히 ‘검색대왕’이 저녁 식사 시간에 방송된 점을 들어 방귀와 요가를 하면서 모유를 수유하는 모습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한 시청자는 “공중파 방송이 맞는지 내 눈과 귀가 의심스러웠다”며 게스트들의 언어 순화와 의도는 나쁘지 않더라도 정상적이지 않은 모유 수유 장면에 대해 따끔하게 질책했다. 다른 한 시청자는 방귀기인을 소개한 것을 두고 “저녁 시간이라 밥을 먹으면서 보는 시청자도 많았을텐데 방송시간대를 고려해서 소재를 채택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제작진에게 충고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검색대왕’의 신선함에 칭찬과 함께 앞으로도 모습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청자들은 특히 ‘남자 이효리’ 정현민 군의 출연에 큰 호응을 보내며 앞으로도 좋은 영상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 한 시청자는 “엄마와 함께 ‘검색대왕’을 보다가 한 남자의 섹시함에 두 모녀가 홀딱 반해 쓰러졌다”며 제작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른 시청자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다. 오랜만에 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일이다. ‘검색대왕’은 소재는 참신하지만 소재를 선택하는데 있어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음이 지적됐다. ‘검색대왕’의 제작진이 부족했던 점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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