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혜영이 과거 ‘사구체신우염’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혜영은 강석과 함께 19년 동안 MBC 표준FM ‘싱글벙글쇼’를 진행하고 있는 안방마님. 라디오에서 늘 밝고 건강한 웃음을 전해줬던 김혜영에게도 숨겨진 투병생활이 있었다.
지난 1997년 상태가 좋아질 가능성도 특별한 약도 없다는 ‘사구체신우염’이 김혜영을 찾아왔다. 진단을 받은 김혜영은 가족이 들을까봐 베란다에 나가서 숨죽여 통곡해야만 했다.
그러나 김혜영은 극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싱글벙글쇼’를 결코 떠나지 않았다. 김혜영은 짧은 멘트를 읽고 엎드려 앓기도 했지만 절대 방송이라는 끈을 놓지 않았다. 이유는 방송마저 놓으면 정말 죽을 것만 같은 공포 때문이었다.
방송과 함께 힘들었던 김혜영에게 큰 힘이 됐던 건 바로 가족이었다. 김혜영은 남편과 딸의 극진한 사랑에 마음을 추슬러 힘을 얻었다. 그리고 ‘싱글벙글쇼’ 스태프와 가수 현숙도 김혜영의 투병기를 함께하며 김혜영의 식구가 됐다.
시련을 통해 견고해진 김혜영의 이야기는 11일 MBC ‘가족愛발견’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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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표준 FM ‘싱글벙글쇼’를 진행하고 있는 강석과 김혜영/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