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 강민(24, KTF)이 환상적인 대 저그전 실력을 선보이며 팀을 연패의 위기에서 구했다.
KTF는 8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그 2006' 2주차 팬택 EX전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았던 것은 KTF였다. 1세트에서 팀내 연습전 랭킹 1,2위를 다투는 김윤환이 박성균을 상대로 빠른 정찰을 바탕으로 박성균을 흔들며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어준 팬택EX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에서 '천재 테란' 이윤열을 출전시켜 조용호를 상대로 시원한 한방 러쉬를 선사하며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 조용호의 가스러시와 럴커에 언덕지역에서 공격을 당하며 수세에 몰리기도 했던 이윤열은 초반 가스 자원의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투스타포트를 돌리며 레이스를 생산, 조용호의 일꾼과 오버로드를 사냥하며 차즘 전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몰아가며 한방 병력으로 조용호의 본진과 11시 확장지역을 공략하며 조용호에게 GG를 받아냈다.
기세가 오른 팬택EX는 안기효, 심소명을 출전시킨 3세트 팀플레이도 잡아내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KTF에는 '몽상가' 강민이 버티고 있었다. 4세트에 출전한 강민은 환상적인 커세어-리버 컨트롤을 선보이며 안석열의 진형을 유린해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몰고 갔다.
마지막 승리의 여신은 KTF에 미소지었다. '815Ⅲ'에서 벌어진 5세트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병민은 나도현의 골리앗 병력이 대륙에 진출해 있는 사이에 드랍쉽 2기로 나도현의 본진을 강타하며 팀에 시즌 첫승을 선사했다.
한편 2연승에 실패한 팬택EX는 지난번에 이어 승리를 기록한 '천재 테란' 이윤열의 기량회복과 탄탄한 팀플레이를 확인하는 데서 첫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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