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겪은 선수단 집단 식중독 사건에 대해 영국 보건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보건당국과 환경조사국이 합동으로 토튼햄 선수단이 묵었던 런던 매리어트 웨스트 인디아 키 호텔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48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조사 결과 호텔 측의 음식으로 인해 선수단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판명될 경우 영국 법에 의거해 벌금형 또는 6개월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에 대해 토튼햄 구단측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식중독이 음식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바이러스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며 "48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밝혔다. 또 호텔 지배인인 폴 다우닝은 토튼햄 선수단이 전에도 몇 차례 묵은 적이 있다며 이번 사건이 우리 음식 때문인지 알 수가 없지만 몇몇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빠 생겨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마틴 욜 감독은 "골키퍼 폴 로빈슨을 비롯해 스티븐 켈리, 앤서니 가드너, 저메인 데포가 모두 식중독에 걸려 리저브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긴급 수혈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쉽게 경기에 지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재경기를 요청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