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연상녀 커플’이 보편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연하남-연상녀 커플의 이야기는 더 이상 별난 화제가 아니다. SBS TV ‘뉴스추적’이 이런 현상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누나의 선택, 나이 어린 남자가 좋다’(10일 밤 11시 5분 방송)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에는 놀랄만한 수치가 하나 나온다. ‘뉴스추적’ 취재진이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에 응한 2400여 명 중에 67%인 1600여 명이 연상녀나 연하남을 사귄 적이 있다고 대답한 것이다.
연상연하의 만남에 대해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남성은 43%가 3~5살 차이를 허용범위로 택했고 6.9%는 10살 차이까지 괜찮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대다수의 여성들은 1,2살 차이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다소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증가는 국가 통계에서도 잡히고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의하면 1995년 결혼한 쌍 가운데 연하남-연상녀 커플은 8.7%였는데 1999년에는 10%대를 넘었고 2005년에는 12.2%로 증가했다.
‘뉴스추적’에서는 연상녀-연하남에 해당되는 8쌍의 사례를 소개하는데 그 중에는 16살 차이가 나는 커플도 있다. 직장상사였던 16살 연상의 부인을 맞아 7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로 종종 모자지간으로 오해도 받지만 주위 사람들의 색안경에 아랑곳없이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꾸리고 있다.
‘뉴스추적’은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증가하는 원인을 여성의 만혼과 사회경제적 지위의 상승, 청년 실업의 증가, 젊은 세대의 성역할에 대한 가치관 변화, 신(新)모계 사회의 도래, 동안 신드롬과 꽃미남 열풍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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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유행을 조명하는 SBS TV ‘뉴스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