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를 노리고 있는 '꽁지머리' 김병지(36.FC 서울)가 400경기 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프로통산 399경기를 치른 김병지는 1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최종전 경남 FC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김병지는 신태용(36.호주 퀸즐랜드 로어 코치) 이에 이어 K리그 사상 두 번째로 400경기에 출장하는 선수가 된다. 신태용은 지난 2004년 11월 400경기를 돌파한 뒤 총 401경기 출장 기록을 남기고 2004시즌을 끝으로 K리그에서 은퇴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모두 나서고 있는 김병지는 경남전 출장이 확실해 보여 400경기 출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기리그 1차전 수원 삼성전(8월 23일)에서 신태용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2차전인 전북 현대전(8월 26일)에서 대망의 K리그 최다 경기 출장 기록(402경기)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은 김병지는 올 시즌까지 총 399경기를 소화하며 412골을 실점했다. 경기당 실점률은 1.03. 울산에서 2000년까지 9년 간 뛰었고 포항 스틸러스(2001년~2005년)를 거처 올 시즌부터 FC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다.
순간 판단력과 순발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김병지는 올 시즌 12경기를 치른 현재 8실점으로 틀어막아 K리그 골키퍼 가운데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병지는 또 올 시즌 7경기에서 무실점 방어를 펼쳐 14시즌 동안 총 134경기에서 득점을 내주지 않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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