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멀어지는 ML 복귀', 5이닝 7실점
OSEN 기자
발행 2006.05.09 12: 06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김선우(29)의 빅리그 복귀가 당분간은 어려울 듯하다. 빅리그 재승격을 가늠하는 리허설 등판에서 7실점이란 실망스런 투구를 보였기 때문이다.
콜로라도는 당초 예고대로 9일(한국시간)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에서 열린 라스베가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전에 김선우를 선발 등판시켰다. 그러나 투구수 100개를 목표로 오른 이날 등판 결과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7실점(7자책점)이었다.
어차피 승패에 구애받지 않는 등판이지만 내용이 난타였다는 점이 문제였다. 1회초부터 김선우는 원아웃 후 상대 2번 제프 덩컨의 번트안타 때 악송구를 범해 3루까지 보내주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이어 적시타로 선제점을 잃은 뒤 연속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이어 희생플라이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더 잃었다. 1회에만 투구수가 30개에 달했다.
김선우는 2회에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2루를 자초한 뒤 델윈 영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김선우는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김선우의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6.14로 치솟았다. 투구수는 93개였고 스트라이크는 56개였다. 김선우는 6-7로 뒤지던 5회말 타석서 대타로 교체됐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안 좋을 때 그래왔듯 집중타를 맞았고 제구력에 문제를 노출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콜로라도는 마운드가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무난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 와중에 5이닝 7실점의 실망스런 투구가 나와 김선우의 빅리그 승격 역시 일단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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