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넥스트는 얼굴로 뽑힌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6.05.09 13: 17

영국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는 넥스트의 신해철이 심적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넥스트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SG워너비, 바이브, 이수영, 빅마마와 함께 영국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SG워너비, 바이브, 이수영과 함께 참석한 넥스트의 신해철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오케스트라와 록밴드와의 협연이 대단했기에 심적 부담에 시달리며 밤잠을 못자고 있다. 만약 무대 위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잠을 못자 그런 것으로 생각해달라고”고 말했다.
신해철은 “다른 가수들(SG워너비, 바이브, 이수영, 빅마마)은 성공이 보장돼 있지만 우리 넥스트는 오케스트라와 직접 연주를 결합해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정말 긴장되고 데뷔 18년째에 최대의 난적을 만난 것이라 생각한다. 스릴 있어서 참 좋고 한번 부딪혀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해철은 많은 가수들 중 넥스트가 선정된 데에 대해 “이수영, 바이브, SG워너비 등은 비주얼도 훌륭하지만 오디오로 승부하는 팀들인 것 같다”며 “넥스트가 뽑힌 것은 그런 와중에 비주얼 아티스트가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는 얼굴로만 뽑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해철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 힘든 점에 대해 “급박하게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달 중순에는 우리가 영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스코어 체크를 하고 곡 수정을 거치며 리허설을 해야 한다. 시간이 상당히 짧아 거의 밤샘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신해철은 또 “우리나라에는 록밴드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전례가 없다보니 너무 어렵다. 오케스트라와 유명 가수들과의 공연이 있긴 있었지만 그 형식 그대로 우리 넥스트 무대에 적용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참 힘들다. 또 음향으로 인한 난제들을 해결해야하고 서로 어느 쪽이 양보할 것인지 곡의 해석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고 고충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해철은 “다른 팀들은 대단히 안정되고 훌륭한 음악이 나올 것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넥스트는 과연 어떤 공연이 나올지 참 복잡하다. 도 아니면 모 라고 생각하고 도전해보겠다. 상당히 모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공연장에 와서 직접 보고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넥스트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대구, 부산에서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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