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시즌 첫 승-롯데전 7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5.09 21: 29

두산 박명환이 팀의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명환은 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7이닝동안 탈삼진 13개 포함 2안타(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1-0 승리를 이끌고 6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아울러 롯데전 7연승이자 사직 6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두산은 박명환의 호투로 4연패에서 탈출, 시즌 9승째(13패)를 따냈다. 롯데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시즌 7승 17패.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투수전이었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매이닝 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고 롯데 좌완 장원준도 5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7회까지 양팀이 모두 3루를 밟지 못하는 등 무실점 대결을 펼쳤다. 양팀은 이날 각각 2안타씩만 치는 빈공에 허덕였다.
지루한 영의 행진은 8회초 두산 공격에서 깨졌다. 그것도 실책으로 비롯됐다. 8회초 선두타자 임재철의 타구를 잡은 롯데 선발 장원준이 1루에 악송구, 2루까지 진루시켰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강동우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이종욱의 희생번트가 야수선택이 되면서 결승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8회부터 박명환을 끌어내리고 마운드를 김명제에게 넘겨주었다. 김명제는 1⅔이닝동안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재훈은 9회말 2사1루에서 구원 등판, 박정준을 투수 땅볼로 요리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장원준은 9이닝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여 2피안타(5사사구) 1실점으로 완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7경기째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시즌 2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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