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2경기 연속 침묵하며 인터리그 첫 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9일 고베 스카이맥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리그 오릭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득점은 하나를 보태 시즌 27득점이 됐다.
요미우리가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오릭스 우완 선발 톰 데이비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이승엽은 이어진 1사 1,2루에서 아베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27득점째. 이승엽은 전날까지 한신의 아카호시를 2개차로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요미우리가 3-1로 역전에 성공한 뒤 3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33km)에 헛스윙했다. 시즌 35번째 삼진 째이자 최근 8경기 연속 삼진기록이다
이승엽은 3-3 동점인 5회에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됐다. 데이비의 5구째(볼카운트 2-2) 바깥쪽 체인지업(135km)을 받아쳤지만 제대로 뻗지 못하고 중견수 정면으로 갔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오릭스 세 번째 우완 투수 하기와라를 상대한 이승엽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3에서 몸쪽 높은 직구(139km)를 잡아당긴 것이 범타가 됐다.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이승엽은 안타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릭스 네 번째 우완투수 모토야나기 슌의 3구째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슬라이더(130km)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2할대(.294)로 떨어졌다. 지난 3일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2할대 추락이다.
요미우리는 3-3 동점이던 7회 2사 1,2루에서 니오카가 중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8회 5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4득점, 대세를 결정지었다.
요미우리 우완 선발 파월은 8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9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 덕에 시즌 5승째를 챙겼다. 4월 4일 야쿠르트전부터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요미우리는 최근 3연승의 호조 속에서 시즌 22승 2무 9패를 기록했다.
이날 센트럴리그에서는 요미우리 외에 한신 야쿠르트 요코하마 등이 승리, 소프트뱅크 니혼햄 등 2팀만이 승리를 거둔 퍼시픽리그에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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